소득 많을수록… 남성 '뚱뚱' 여성 '날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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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 판정
비만율 제주 최고·서울 최저
![소득 많을수록… 남성 '뚱뚱' 여성 '날씬'](https://img.hankyung.com/photo/201712/01.15563654.1.jpg)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발표한 ‘2017 비만백서’에 따르면 국내 성인 비만율은 25.58%로 조사됐다. 고도비만(4.38%), 초고도비만(0.37%)을 포함하면 우리 국민의 33.55%가 비만이었다. 비만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을 말한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이 수치가 30 이상이면 고도비만, 35 이상이면 초고도비만으로 정의한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및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1395만 명과 영유아 252만 명의 검진 기록을 토대로 비만율을 산출했다.
![소득 많을수록… 남성 '뚱뚱' 여성 '날씬'](https://img.hankyung.com/photo/201712/01.15563656.1.jpg)
여성과 남성의 비만 양상이 달랐다. 국내 성인 여성 중 정상체중은 50.03%였지만 남성은 29.99%에 불과했다. 성인 남성 41.29%가 비만이었다. 특히 30대 남성은 고도비만 및 초고도비만율이 7.6%로 전체 연령 중 가장 높았다.
남성은 소득이 많을수록 비만율이 높았다. 여성은 반대였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 비만율이 가장 높았고 서울이 가장 낮았다. 시·군·구는 충북 청원 비만율이 43.04%로 가장 높았다. 서울 강남구 비만율은 23.62%로 전국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이 적은 지역으로 꼽혔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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