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21일 부산은행 본점 20층에서 미래 비전과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BNK백년대계위원회 출범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허화 부산대 명예교수, 김지완 BNK금융 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은 백년대계위원회는 투명성(분과위원장 권기철 부산외국어대 교수), 미래비즈니스(정병우 경성대 교수), 글로벌(김태혁 부산대 교수), 디지털(홍태호 부산대 교수), 해양금융발전(이기환 한국해양대 교수)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백년대계위원회 위원들은 객관적인 시각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위원 전원을 대학교수 및 업계 전문가 등 외부 인사로 구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BNK금융그룹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조직 내 낡은 관행 등을 개선해 그룹의 백년대계 밑그림을 그리는 업무를 수행한다.

투명성위원회는 여신과 투자, 리스크 등 조직 내부의 투명성 강화 대책을 마련한다. 미래비즈니스위원회는 BNK금융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성과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글로벌위원회는 중장기 글로벌 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디지털위원회는 디지털금융 분야 전략을 수립하고, 해양금융발전위원회는 조선·해운·수산 등 해양금융의 발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지완 회장은 “그룹의 대내외 신뢰도 향상과 경영체제 선진화를 위해 백년대계위원회에서 도출한 발전 과제를 경영방침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