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후 시력 다시 떨어질 수 있다?
시력교정술을 하기 꺼려하는 많은 사람들은 수술 후 시력이 다시 떨어지는 것을 우려한다. 실제로 라식이 국내에 도입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 수술 후 시력이 떨어졌다는 사람을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라식 후 병원의 관리 소홀’은 시력 저하의 다양한 원인 중 하나다. 라식은 10분 남짓한 수술을 통해 시력 향상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효과 빠른 수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른 수술에 비해 수술 후 관리가 중요시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적게는 하루, 많게는 일주일 내에 시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환자는 관리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또한 병원은 이미 수술한 환자보다는 새로운 환자들을 관리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고, 현실적으로 많은 수의 환자들을 일일이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는 결국 환자의 시력저하로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현실과 달리 좋은 시력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라식 후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최근 이러한 라식 시스템의 문제점을 깨닫고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강남에 위치한 하늘안과에서는 라식 후 10년동안 환자의 사후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환자의 시력을 10년 이상 유지시키기 위한 특별관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하늘안과는 사후관리를 위해 안구건조, 야간 빛번짐, 각막혼탁 등 라식 후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주요 부작용을 경계-조심-안정 3단계로 나누어 기간별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또한 ‘10년 책임라식 서약서’를 통해 전 의료진이 수술 후 시력저하 시 언제든 재 교정 수술을 무상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 외에도 수술 후 긴급상황에 대비하여 수술 주치의의 실시간 개별 연락망을 제공하고 안구케이스 별 특별 전담팀을 배정하는 등 철저한 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하였다.

한편, 하늘안과는 10년간의 관리비용을 받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하면서 지난 특별관리 대상자 1차 모집을 일주일 만에 조기 마감시켰다. 이번 2차 모집을 맞이하여 수술 후 오랫동안 시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다시 한 번 뜨거울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