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베트남에 초등교 지어주기… 8곳 무상기증

LS그룹

지난 8월 경기 안성에 있는 LS미래원에서 열린 드림사이언스클래스에 참가한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원장(왼쪽 세 번째)이 초등학생들과 함께 종이접기를 하고 있다.

LS그룹은 국내외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기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보고 회사의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래 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모토를 내세워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과 글로벌 개발 사업 등을 활발히 펴고 있다.

국내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이용해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주요 대학 공과대학생들과 LS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태양광 전지보트, 자가발전 손전등을 직접 만드는 행사를 전국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LS대학생 해외봉사단은 LS그룹의 대표적인 해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07년에 시작돼 지난 10년간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750여명의 봉사단을 선발해 파견했다. 봉사단원들은 개발도상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태양광 자동차 등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학 교실을 열고 노후 교실 보수, 태권도 공연 등 봉사활동과 문화교류 활동을 펼쳐 왔다.

LS그룹은 해외 주요 거점 국가엔 초등학교 건물을 지어 무상 제공하고 있다.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은 배트남 현지법인 인근에 ‘LS드림스쿨’ 초등학교를 지어서 지역사회에 제공했다.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시, 하이즈엉성, 푸토성, 빙롱성, 동나이성 등 8개 초등학교를 신축했다. 2018년 1월엔 9번째와 10번째 초등학교가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지난 1월 해외봉사단 창설 10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이즈엉성을 직접 방문해 대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그룹 경영진의 관심이 크다는 전언이다.

LS그룹은 지난 11월엔 포항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성금 5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 안성 시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약 1500가구에 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밖에도 LS전선은 지난 10월부터 전국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LS산전은 올해부터 ‘맑은 안양천 만들기’ 정화 활동을 시작했다. 본사가 있는 안양 주민들의 휴식처인 안양천 생태계를 보존하는 활동이다. LS엠트론은 2011년부터 농촌사랑봉사단 조직을 구성해 사업장 인근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환경개선공사, 미용봉사 활동 등을 하고 있다. E1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에 참가한 선수들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가 매칭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소속 장애인들에게 의류 및 운동화를 지원하는 기부 활동을 2014년부터 4년째 하고 있다. 예스코는 매년 노사가 서울시내 저소득층을 찾아 노후 가스레인지 교체 및 가스안전점검, 식료품키트 전달 등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