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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양품·노브랜드… "브랜드 없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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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판 없는 가게가 뜬다
    간판 없는 가게 확산을 가능케 한 것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유통업계에서 개인 미디어를 통한 광고 효과는 이미 대중매체를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SNS 마케팅에 성공하려면 다른 이들이 갖지 못한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간판을 뗀 가게가 콘텐츠와 품질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간판 없는 가게가 품질은 믿을 만하다’는 얘기도 그래서 나왔다.

    유통업계에서는 간판 대신 브랜드를 없애고 좋은 제품으로 승부하는 회사들이 있다. 일본 ‘무인양품(無印良品)’이 대표적이다.

    무인양품은 말 그대로 ‘브랜드는 없지만 좋은 품질의 제품’이라는 뜻이다. 1980년 종합유통회사 세이유의 자체브랜드(PB)로 시작됐다. 브랜드에 집중하지 않고 제품의 가치에 집중하도록 브랜드와 화려한 디자인을 모두 제거했다. “연필은 나무와 흑연 외에 아무것도 필요없다”는 게 무인양품의 정신이다. 무인양품은 전 세계에 진출해 ‘미니멀리즘 열풍’을 일으켰다. 자신들의 제품을 화려하게 내세우고 치장하지 않아도 최고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브랜드 없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자 국내에서는 이마트가 무인양품을 벤치마킹했다. ‘노브랜드’와 ‘자연주의(자주)’도 무인양품처럼 브랜드를 내세우지 않고 품질에 집중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노브랜드 상품은 유통 단계를 줄여 소비자에게 ‘싼 가격, 좋은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동시에 ‘품질만큼은 최고’라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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