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인터뷰 / 사진 = NEW 제공
정우성 인터뷰 / 사진 = NEW 제공
배우 정우성이 정치적 소신 발언을 했던 이유를 밝혔다.

정우성은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정우성은 공식 석상에서 정치와 관련해 소신있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난 특정 정당의 정치인을 옹호하거나 정책을 비판하진 않는다"며 "내가 표현한 것은 국민이면 누구나 느끼는 불합리함에 대한 외침이라 생각한다. 정당함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의 유명세를 이용해 정치적인 성향을 지지하게끔 만드려는 계산적 발언은 위험하다"며 "특정 발언을 할 때는 색깔이 입혀지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영화배우는 스크린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야 하니까 조심하고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개봉한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피신하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013년 개봉한 '변호인'으로 1137만 관객을 동원한 양우석 감독과 정우성, 곽도원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