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책마을] 인간의 뇌에서도 소리가 난다는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소리의 과학
    [책마을] 인간의 뇌에서도 소리가 난다는데…
    지구상에 빛이나 냄새가 존재하지 않는 곳은 있지만 소리가 존재하지 않는 곳은 없다. 시각이나 후각이 없는 동물은 있지만 청각이 없는 동물은 찾아볼 수 없다.

    음향설계 컨설팅회사 뉴로팝 공동창립자이자 신경과학자인 세스 S 호로비츠는 《소리의 과학》에서 “진화와 생존 면에서 청각은 가장 보편적인 감각”이라며 “시각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건을 지각하지 못하지만 청각은 초당 수천 번 변화하는 사건도 지각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책에서 소리에 대한 거의 모든 얘기를 들려준다. 청각 능력의 스펙트럼에서 가장 아래인 개구리부터 고도의 청각 능력을 발휘하는 박쥐에 이르기까지 생명체에 대한 다양한 청각 연구 결과를 담았다. 인간이 소리를 이용하는 사례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음악은 물론이고 전쟁에서 사용된 음향 무기 얘기도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은 슈투카 폭격기에 사이렌을 달아 운영했다. 이 사이렌은 폭격기가 수평비행할 때는 소리를 내지 않았고 공격을 위해 급강하할 때만 시끄러운 소리를 냈다. 적군에게 나치의 위용을 과시하고 공포심을 불어넣기 위해서였다.

    저자는 인간의 뇌가 스스로 소리를 낸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뇌를 구성하는 뉴런이 전기자극을 주고받을 때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이 소리의 흐름을 탐구하는 일은 사랑이나 분노 같은 인간의 마음에 대한 연구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는 “만약 뇌 속 모든 뉴런의 소리를 전부 녹음할 수 있다면 뇌 속 사건들과 인지 기능을 반영하는 소리로 작곡된 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한다. (노태복 옮김, 에이도스, 400쪽, 2만2000원)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당첨금 '32억' 받는다…'로또 1등' 얼마나 나왔길래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205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 4, 16, 23, 31, 41'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3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0명으로 32억2638만원씩 받는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97명으로 각 5543만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486명으로 154만원씩을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7만4740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91만5978명이다.동행복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 2

      [내일 날씨] 전국 흐리고 일부 지역 눈 날림…대기 건조 화재 유의

      일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눈이 날릴 전망이다.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까지 충청권과 전북, 경북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당분간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낮아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 다만,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2도 정도 오르겠다.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10도로 예보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아침 최저 영하 4도, 낮 최고 4도. 인천 영하 3도에서 2도. 수원 영하 4도에서 4도로 전망됐다. 춘천은 영하 8도에서 3도, 강릉은 0도에서 9도로 예상된다.충청권은 청주 영하 1도에서 5도, 대전과 세종은 영하 2도에서 5∼6도로 예보됐다. 호남권은 전주 영하 1도에서 7도, 광주 영하 1도에서 8도 수준을 보이겠다. 영남권은 대구 0도에서 8도, 부산 1도에서 10도, 울산 영하 1도에서 8도, 창원 영하 1도에서 9도로 예상된다. 제주는 5도에서 11도로 비교적 온화하겠다.서울과 일부 경기 내륙, 강원 동해안·산지, 전남 동부, 경상권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야외 활동 시 화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3. 3

      왕도 없는 한국에 '왕자님' 뜬 이유가…'역대급 제작비' 예고 [김소연의 엔터비즈]

      2026년 드라마의 키워드는 '왕'과 '왕자님'이다. 각기 다른 시대, 장르를 배경으로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리겠다는 각오다.올해 'K-콘텐츠'는 왕실의 위엄으로 가득 찰 전망이다. 과거의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퓨전 사극부터 철저한 고증을 거친 정통 대하드라마, 그리고 상상력을 극대화한 로맨스 판타지까지 왕과 왕자를 전면에 내세운 대작들이 줄지어 공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 화려한 볼거리와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캐스팅까지 더해지면서 올해에만 수십 편의 라인업이 대기 중이며, 그중에서도 최고 기대작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병술년 '왕자의 난' 첫 주자는 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다. 천하제일 도적 여인 홍은조와 그를 쫓던 조선의 대군 이열의 영혼이 바뀌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사극으로, '확신의 대군상'으로 불리는 대세 배우 문상민이 이열 역을 맡아 남지현과 호흡을 맞춘다.문상민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최고의 왕자, 왕 자리를 놓고 펼치는 경쟁에 '솔직히 부담됐다'고 털어놓으면서 '그래서 피부과를 열심히 다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국내뿐 아니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해외에 공개된다고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진행된 라인업 발표회에서 소개돼 이목이 집중된 작품이다. 디즈니 오리지널이 아닌 작품이 해당 행사에서 소개된 건 '21세기 대군부인'이 유일했다.오는 4월 공개 예정인 '21세기 대군부인'은 입헌군주제라는 가정하에 현대 대한민국을 배경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