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 보육정책 강화

경남 양산시(시장 나동연 사진)는 신도시 공동주택 입주로 영유아 인구수가 급증함에 따라 유치원과 어린이집 부족으로 인한 학부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어린이집을 신도시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 및 의무시설 어린이집 등 14곳을 신설 확충한다고 5일 발표했다.

누리과정은 만3~5세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디를 이용하든 생애 첫 출발선에서 수준높고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공통의 보육.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부모들이 어린이집은 보육시설, 유치원은 교육기관이라는 인식차이로 유치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이로 인한 유치원 편중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집 교육과정에 대한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보육교사의 자질 향상 강화를 위해 전 보육교사 1급 자격을 취득 할 수 있도록 승급교육비 지원과 이에 따른 대체교사 지원을 통해 어린이집의 보육 및 교육 수행 기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집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누리과정 보육료 부모부담금을 시비 9억원을 편성해 법정저소득아동은 부모부담금 전액을 일반아동은 50%를 지원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액지원(아동당 76천원~43천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지원대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 자체 신규시책으로 어린이집 실내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도내에서 최초로 공기청정기 렌탈비를 전 어린이집(376개소)의 보육실(1,700여실)에 시비 170백만원을 지원하고 양질의 교재교구를 구입을 할 수 있도록 교재구입비도 추가 지원 (개소당 100만원 정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 어린이집의 아동들에게 지진대비 안전헬멧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보육대란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청과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원을 할 것”이라며 “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선호 할수 있도록 어린이집에 대한 보육정책 강화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더욱 강화된 보육정책을 시정에 담아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