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아스피린, 심혈관질환 예방효과에 주목"
바이엘코리아(대표 잉그리드 드렉셀)는 아스피린 합성 120주년을 기념해, 소화기 내과 및 심장 내과 교수 등을 포함한 국내 의학전문가 375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9월 25일에서 11월 1일까지 대면 및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아스피린’하면 연상되는 이미지, 주목할만한 연구결과, 앞으로 기대되는 점 등 아스피린120년 역사와 미래를 포괄하는 질문들로 구성됐다.

의학전문가들은 아스피린 역사 중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을 묻는 질문에 10명 중 7명이(73.3%)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입증’을 꼽았고, 아스피린의 관련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는 ‘심혈관질환 예방 입증’이 18.3%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 중요 연구결과로 ‘심혈관질환 2차 예방‘(14%), ‘혈소판 응집 억제’(6.6%), ‘항암 관련 연구’(6.1%)가 뒤따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1996년 아스피린을 급성심근경색이 의심될 때 권장되는 1차 치료제로 지정했다. 국내는 2001년부터 약 16년간 아스피린 프로텍트 정이 심혈관질환에서의 혈전생성 예방약으로 사용되면서 고위험군환자에 대한 아스피린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의학전문가들은 아스피린을 우선적으로 처방하는 환자로 ‘심혈관질환자(29.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심혈관질환 2차 예방이 필요한 환자’, (11%), ‘당뇨병 환자’ (10.1%), ‘고위험군 환자’(9.8%), ‘고혈압 환자’(8.3%) 순이었다.

아스피린 처방 시 고려 사항으로 응답자 약 25%가 ‘출혈 부작용’을 고려한다고 답했으며, 이어 ‘기타 부작용’ (16.5%) 등이 있었다. 아스피린에 대해 앞으로 기대되는 점은 ‘적응증이 확대되길 바란다’는 의견 (11.2%), ‘암 예방 효과를 기대’ 하는 의견 (10.6%), ‘다양한 임상 연구를 기대한다’는 의견(9.3%)이 가장 많았다. ‘부작용 개선’ (4.3%), ‘위장관 출혈 위험 감소’ (3.7%) 등의 의견도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조상균 분당제생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해열 진통제로만 알려졌던 아스피린이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듯 앞으로도 많은 연구를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진아 바이엘 심혈관질환치료제사업부 총괄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바이엘 아스피린 제품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아스피린은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