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백악관 'NSC 핫라인'가동 "추가 공동대응 논의 곧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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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 도발
트럼프, 조윤제 대사에 신임장
"문재인 대통령과 긴밀한 유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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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전날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에 따라 NSC 차원에서 추가 공동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곧 시작할 것으로 안다”며 “논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국이 좀 더 생각을 정리해서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자는 정상 간 합의가 있었던 만큼 추가적인 행동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핫라인을 통해 수시 통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북한의 도발 5시간 만에 긴급 전화통화를 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조만간 추가로 통화를 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대북 독자제재 추진 여부와 관련,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증대시킬 다양한 조치가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윤제 주미대사 신임장 제정(제출과 헌정을 뜻하는 외교용어)식 이후 환담에서 “문 대통령과의 협의가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고 주미대사관이 전했다. 조 대사는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와 협의를 통해 현재의 엄중한 상황에 잘 대응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함께 북핵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화답했다.
손성태/김채연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