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로힝야 언급회피 논란에 "교황, 불가능한 문제 못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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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이 나흘째 일정으로 방문한 미얀마에서 로힝야족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변호하고 나섰다.
바티칸의 그레그 버크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양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취재진에게 "교황이 불가능한 문제들을 풀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황은 이번 사안으로 도덕적 권위를 상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티칸 대변인의 이러한 발언은 교황이 미얀마 방문 도중 로힝야족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한 일각의 실망과 비판에 따른 것이다.
버크 대변인은 교황의 외교는 "절대 틀리지 않다"며 "교황은 현지 가톨릭 교회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미얀마에서 미사를 집전할 때 '로힝야족' 문제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교황은 문민정부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 민 아웅 흘라잉 군최고사령관 등과의 면담 과정에서도 로힝야족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바티칸의 그레그 버크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양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취재진에게 "교황이 불가능한 문제들을 풀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황은 이번 사안으로 도덕적 권위를 상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티칸 대변인의 이러한 발언은 교황이 미얀마 방문 도중 로힝야족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한 일각의 실망과 비판에 따른 것이다.
버크 대변인은 교황의 외교는 "절대 틀리지 않다"며 "교황은 현지 가톨릭 교회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미얀마에서 미사를 집전할 때 '로힝야족' 문제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교황은 문민정부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 민 아웅 흘라잉 군최고사령관 등과의 면담 과정에서도 로힝야족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