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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공항 화재...일부 비행기 비즈니스항공센터로 변경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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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5시40분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에 들어온 연기가 대부분 빠지면서 승객들이 실내로 들어오고 있다. 독자제공
    29일 오후 5시40분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에 들어온 연기가 대부분 빠지면서 승객들이 실내로 들어오고 있다. 독자제공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 1층 입국장 인근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과 직원들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국제선 리모델링 현장에서 오후 4시 19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항 건물로 확대되지 않았으나 검은 연기가 입국장에 퍼지면서 실내에 있던 직원과 승객들이 주차장 등 밖으로 대피했다.

    국제선 리모델링 현장에서 시작된 불은 오후 4시 37분경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관계자는 “마침 대만에서 김포로 들어오는 항공편이 오후 4시 48분 도착예정이었으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옮겨 정상적으로 착륙했다”고 말했다. SGBAC는 비즈니스 항공기 전용 공항이다.

    오후 5시 40분 국제선 입국장의 연기가 대부분 빠지면서 승객들이 내부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포=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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