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가 무상감자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오성엘에스티는 전 거래일보다 120원(21.09%) 내린 449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12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지난 24일 장 마감 후 무상감자와 유상증자, 회사 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결손금 보전과 자본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7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실시한 후 488억25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 판매와 유지보수 사업을 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리해 오성엘에스티(가칭)를 신설하기로 했다. 존속회사는 기능성광학필름 제조판매업을 담당하는 오성엘에스티이고, 향후 사명을 바꿀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