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 총장들 "정부, 대학 재정지원 확대해야"
전국 국공립대 총장들이 24일 재정지원 확대와 관련 제도의 개선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는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 남구 부경대에서 2017년도 제4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는 협의회장인 윤여표 충북대 총장을 비롯해 전국 37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총장협의회는 "2015년 국립대학회계법 시행으로 입학금과 수업료는 대학 자체 세입예산이지만 정부는 이 금액만큼 감액한 후 지원금을 각 대학에 배정하고 있다"며 "이는 국립대학회계법 제정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한 해에만 1천942억 원이 감액돼 지원됐다는 것이다.

총장들은 국립대학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고려해 감액한 금액을 대학에 조속히 지원해 줄 것과 관련 제도의 개선을 요구했다.

총장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오덕성 충남대 총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