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메카 대구] 전국 첫 노사정 평화선언… 노사 함께 유럽서 투자유치 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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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형 노사상생협력 통했다
노조가 '투쟁 머리띠' 벗어던지고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 자제하자
기업은 고용의 질 개선으로 화답
삼익THK· KB와이퍼시스템 등 상생협약 맺고 협력문화 정착
보쉬·KB와이퍼시스템 등 투자 유치·기업 이전 이끌어
노조가 '투쟁 머리띠' 벗어던지고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 자제하자
기업은 고용의 질 개선으로 화답
삼익THK· KB와이퍼시스템 등 상생협약 맺고 협력문화 정착
보쉬·KB와이퍼시스템 등 투자 유치·기업 이전 이끌어

![[신산업 메카 대구] 전국 첫 노사정 평화선언… 노사 함께 유럽서 투자유치 활동 펼쳐](https://img.hankyung.com/photo/201711/AA.1526447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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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메카 대구] 전국 첫 노사정 평화선언… 노사 함께 유럽서 투자유치 활동 펼쳐](https://img.hankyung.com/photo/201711/AA.15272719.1.jpg)
기업유치의 불모지 대구가 민선 6기 3년4개월 만에 투자유치 2조원을 돌파한 것은 ‘대구형 노사상생협력’ 모델을 세우고 노사평화 도시의 기반과 문화를 확립한 것이 밑바탕이 됐다. 권영진 시장 취임 직후인 2014년 9월26일 대구시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국 최초로 대구노사정 평화대타협을 선언했다. 노동계는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붉은 머리띠와 조끼를 추방했다. 경영계는 일자리창출과 근로자 복지향상, 고용의 질 개선을 약속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대구시, 대구고용노동청은 노사상생의 신문화와 근무시설 개선 및 복지 향상을 지원했다. 삼익THK, KB와이퍼시스템, 샤니 영남공장 등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15개 기업이 상생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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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산업 전반에 착근된 노사평화 협력의 문화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신규 산업용지(2000만㎡), 동대구벤처밸리와 대구삼성창조캠퍼스로 대표되는 창업생태계, 대구에서 시작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사업으로 채택한 기업육성지원사업(스타기업)과 어우러져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대구형 일자리창출 통합거버넌스’를 구축해 노동단체 주도로 기업과 협력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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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유출비중은 서울 34%, 부산 18.7%, 광주 18.4%, 울산 7.7%에 비해 대구는 5.2%로 가장 낮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아무리 좋은 그릇(산업단지)과 정책을 마련해도 노사평화가 없는 도시는 기업이 찾아오지 않는다”며 “대구형 일자리창출 모델은 바로 노동계와 함께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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