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도 워싱턴DC에 세워질 '워싱턴 개선문' 건설이 앞으로 두 달 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워싱턴 개선문에 대해 "아직 시작되지는 않지만 아주 훌륭할 것이다. 모두가 좋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프랑스 파리 개선문과 유사한 형태로 올해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적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몇 달간 개선문 모형을 공개적으로 선보이며 건설 계획을 예고한 바 있다.후보 지역은 워싱턴DC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링컨기념관, 알링턴 국립묘지 부근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개선문이 미국의 역사와 군인들의 헌신을 기리는 애국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14일 백악관에서 이종격투기(UFC)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10개 정도의 많은 경기가 있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그러면서 경기를 뛸 선수는 자신의 오랜 지지자이자 UFC 대표인 다나 화이트가 선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다나)는 최정상급 파이터들만 고를 것이고, 모두 챔피언십 경기(타이틀전)가 될 것"이라며 "아마 역대 최고가 될 거다. 정말 대단할 것"이라고 말했다.6월14일은 미국 '국기의 날'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뉴욕시 역사상 최초의 무슬림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1일(현지시간) 뉴욕시장으로 공식 취임했다.맘다니 시장은 이날 뉴욕시청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늘로 새로운 시대가 시작했다"며 "급진적이라고 여겨질까 두려워 원칙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뉴욕주 의원으로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인이었던 맘다니는 고물가에 시달리는 뉴욕 시민들의 생활 형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공약을 내걸고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해 11월 뉴욕시장으로 당선됐다.맘다니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이번 뉴욕시 당국을 불신과 경멸의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 정치가 영구적으로 망가졌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며 "여러분이 뉴욕시민이라면 나는 여러분의 시장이다. 의견이 일치하든 일치하지 않든 나는 여러분을 보호하고, 여러분과 함께 축하하고, 애도할 것이며 단 1초도 여러분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미국 보수 진영에서는 부자 증세, 임대료 동결, 무상보육, 무상버스 등으로 대표되는 맘다니 시장의 정책 공약이 지나치게 급진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며 '이념 공세'를 퍼붓기도 했다.맘다니 시장은 "급진적이라고 여겨질까 두려워 원칙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는 부끄러움이나 불안함 없이 시정을 펼치고, 우리가 믿는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민주사회주의자로 당선됐고, 민주사회주의자로 시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이어 "오늘부터 우리는 광범위하고 대담하게 시정을 펼칠 것"이라며 "이
미국 비자 심사 지연 사태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사·근무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아마존은 인도에 발이 묶인 직원들을 위해 이례적으로 '제한적 원격근무'카드를 꺼내 들었다.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인도에 체류 중인 직원들이 3월까지 현지에서 원격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기존에 비자 갱신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가는 직원에게 최대 20일까지만 인정하던 원격근무를 최근 비자심사 지연 사태를 고려해 약 3개월로 늘린 것이다.이번 조치로 지난달 13일 기준 인도에 체류하며 비자 예약을 기다리는 아마존 직원들은 오는 3월2일까지 원격 근무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허용 범위는 극도로 제한적이다. 인도에서 원격 근무하는 직원은 아마존 건물에 들어갈 수 없고, 계약 협상 체결에 관여할 수도 없다. 코딩·테스트 등 작업도 금지된다. 소프트 엔지니어처럼 기술직 직원은 사실상 주요 업무 수행이 막힌 셈이다.한 아마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내 업무의 70∼80%는 코딩·테스트 작업"이라며 당혹감을 보이기도 했다.아마존은 이 같은 제한이 현지 법률에 따른 것으로, 예외 없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비자 심사 강화가 꼽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검증 요건을 도입한 이후 외국인들에 대한 비자 심사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직에 발급되는 H-1B 비자를 소지한 거대 기술기업 근무자가 많은 인도에서 비자 심사가 특히 늦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전했다.앞서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비자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