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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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김원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팬과 구단 감독 등에 대해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팀에서 방출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을 한화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김원석과 나눈 SNS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원석이 구단, 팬, 동료 등을 비난하고 비하하는 정황이 담겼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뿐 아니라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를 확인한 대다수 야구팬은 김원석과 해당 팬의 대화를 단순 해프닝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주부터 야구 팬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김원석 문제'가 공론화됐다.

한화 구단도 김원석의 징계를 검토했으나 결론을 쉽게 내리지 못해 김원석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훈련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런 내용이 20일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한화는 즉시 김원석을 귀국 조처했다. 이날 한화는 결국 "최근 SNS 대화 내용 유출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김원석을 방출하기로 했다"며 "사적 공간인 SNS 개인 대화일지라도 부적절한 대화 내용이 유포된 만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