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해외 판권 판매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분석)를 개시했다.

이 증권사 이효진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저명한 작가와 감독 뿐아니라 오픈 시스템을 통해 신인 작가까지 확보하고 있는 가장 이상적인 드라마 스튜디오"라며 "연간 약 3편의 드라마를 직접 제작하고, 이외 작품은 일부 투자를 통해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사의 드라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콘텐츠로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연간 제작에 참여하는 1~2편의 지상파 드라마 중 모회사 CJ E&M과 이해관계 충돌이 없는 작품은 높은 해외 판권 성과를 올릴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모회사 채널 정책에 반하는 방향으로 해외 판권 매출이 발생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내년 스튜디오드래곤의 해외 판권 매출은 중국 200억원을 포함해 약 73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