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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코끼리 트로피사냥은 호러쇼"… 내주 금지결정 내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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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끼리 사냥을 "호러쇼"로 지칭하면서 미국인이 아프리카에서 '트로피 사냥'을 통해 획득한 전리품 수입을 금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트로피 사냥에 관한 결정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나 이 끔찍한 쇼가 (과연) 코끼리나 다른 동물 보호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내 생각이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재미와 과시를 목적으로 돈을 내고 아프리카 등지의 야생 동물을 잡는 이른바 트로피 사냥의 '전리품'을 미국 내로 들여오는 행위를 금지한 현행법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중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금지안을 발표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봤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보호국(USFWS)은 지난 15일 아프리카 잠비아와 짐바브웨에서 자국민이 사냥한 코끼리 트로피 일부를 수입하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가 야생동물 보호론자들의 반대 여론에 부딪혔다.

    USFWS는 오히려 이런 부유층이 사냥을 위해 낸 비용으로 보호프로그램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반발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트위터에 "모든 보존 문제들을 다시 살펴볼 때까지 대형 사냥감의 '트로피 사냥' 결정을 보류한다"며 라이언 징크 내무부 장관과 협의해 이 문제를 더 검토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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