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훈 삼성카드 디지털사업담당 상무(왼쪽)와 백인환 대원제약 총괄상무는 지난 17일 신마케팅 모델 공동 진행과 관련된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대원제약 제공 
신동훈 삼성카드 디지털사업담당 상무(왼쪽)와 백인환 대원제약 총괄상무는 지난 17일 신마케팅 모델 공동 진행과 관련된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대원제약 제공 
대원제약삼성카드와 손잡고 빅데이터와 디지털을 기반으로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대원제약(대표 백승열)과 삼성카드(대표 원기찬)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삼성카드 본사에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살린 새로운 마케팅 모델을 개발, 구축함으로써 상호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대원제약은 최근 출시한 ‘장대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브랜드에 삼성카드의 건강 관련 빅데이터 역량을 접목,새로운 가치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삼성카드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을 판매채널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모델도 발굴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신제품 개발시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활용해 제품 효능, 효과뿐 만 아니라 신뢰성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58년 설립된 대원제약은 개량신약을 비롯해 100여개의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순환기계, 호흡기계, 정신신경계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복용 편리성을 높인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 개량형 위염치료제 ‘오티렌F정’과 국산 12호 신약인 소염진통제 ‘펠루비정’ 등이 대표적이다.

일반의약품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인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을 2015년 출시했고 차세대 위장약 ‘트리겔’ 등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