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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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거래일 기준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20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13포인트(0.12%) 오른 2537.1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 세제개편안 통과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진 가운데 약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서 오름폭을 소폭 키운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도 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7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장 초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201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111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90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약품, 섬유의복, 음식료, 기계 등이 1~2%대 강세다. 통신, 운수장비, 증권 등의 업종은 내림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뉴욕 증시가 하락했지만 정치 불확실성은 지난 17일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이날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달 21일 관세청이 발표하는 20일까지의 수출 증가율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다는 점은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현재 코스닥은 3.70포인트(0.48%) 오른 779.55를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780.03까지 올라 지난 16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780.22)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 25억원 매도 우위고, 기관도 39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19억원 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류, 기타서비스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티슈진, 바이로메드 등은 내림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0원(0.05%) 오른 1098.1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