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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증시, 유동성 긴축 우려속 주가 '출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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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중국 상하이증시는 유동성 긴축 압력과 금융시장 개혁 우려에 3400선이 무너졌다. 전 주 마지막 거래일인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8% 하락한 3382.91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45% 떨어졌다. 은행감독관리위원회가 주요 은행의 자본비율 관리를 강화하고 외부 감사를 파견해 금융 리스크(위험)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게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번주에는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다. 다만 지난 18일 발표된 10월 신규주택 판매 가격이 주 초반 증시에 반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15개 대도시 중 9개 도시의 신규주택 판매 가격이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0.2% 떨어진 것을 비롯해 난징, 우시, 샤먼, 정저우, 우한, 광저우, 선전 등이 전달 대비 0.1~0.3% 하락했다.

    자오상증권은 “시장의 불안이 높아져 작은 재료에도 주가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며 “미국의 세제개편안 통과와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상하이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2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 의사록이, 23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10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헝다증권은 “정부가 유동성 긴축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당분간 투자 심리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과 건설업종의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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