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향후 실적 및 수급 개선과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어닝쇼크를 냈지만,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유럽 입찰 시장 특성 상 분기별 계절성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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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했고, 매출은 1980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각각 23.3%, 12.9% 밑돌았다. 미국 인플렉트라 발주 부재와 유럽 트룩시마 매출 이연, 일회성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이 확정됐고, 다음달 9일 코스닥150 편입도 기대된다"며 "각종 인덱스 편입에 따른 수급 개선 가능성과 4분기 실적 모멘텀(성장동력) 등을 감안 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커에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6.6% 증가한 1034억원, 매출은 127.5% 늘어난 4504억원으로 추정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