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경동제약이 3분기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영업이익률을 회복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경동제약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4% 증가했다. 매출은 483억원으로 15.2% 늘었고, 순이익은 53% 증가한 80억원을 기록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된 고지혈증치료제 '듀오로반정'과 그외 크림제 상품들이 매출을 이끌었다"며 "외형확대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실적은 경동제약의 이익률이 2014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경동제약은 2014년 이전 영업 마진이 20% 이상으로 유지됐지만 마케팅비 확대로 인해 16~17%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이번 실적은 마진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