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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시진핑에 '대만에 무기판매 끝낼 수 없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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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 문제로 이견을 보였다고 미국의 보수 매체 '워싱턴 프리 비컨'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당시 회담에 참석했던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를 끝낼 수 없으며 방어용 무기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회담에서 중국 측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에 간접적으로 반대 의사 밝혔으며, 대만 문제와 관련해 공동선언이나 일괄타결(grand bargain)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코뮈니케와 대만관계법에 근거한 '하나의 중국' 정책을 강조했다"며 "법규에 따라 대만에 방어적 성격의 무기를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AP통신은 지난 6월29일 기사에서 트럼프 정부가 출범 후 처음으로 대만에 대해 조기경보레이더 관련 부품과 대(對) 레이더 미사일, 어뢰, SM-2 미사일 부품 등 13억 달러(약 1조4천865억 원) 규모의 무기판매를 승인했다고 보도, 당시 중국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만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문제는 중국과 미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핵심 문제이며 양국관계를 위한 정치적 기초"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확인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
    "트럼프, 시진핑에 '대만에 무기판매 끝낼 수 없다'고 말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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