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리히텐슈타인 '여성의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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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그림이 있는 아침] 리히텐슈타인 '여성의 머리'](https://img.hankyung.com/photo/201711/AA.15196096.1.jpg)
1977년에 그린 이 그림 역시 여성의 얼굴 이미지를 독특한 복제 방식인 망점과 기하학적 형태로 재현한 걸작이다. 금발 여성의 얼굴과 거울, 실내 풍경을 밝은 색채와 뚜렷한 윤곽선, 망점들을 활용해 만화처럼 되살려냈다. 한 화면에 큐비즘과 팝아트, 초현실주의 화풍을 마구 뒤섞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그림은 오는 16일 뉴욕에서 열리는 소더비경매에서 추정가 1000만~1500만달러(약 110억~168억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리히텐슈타인 작품 중 경매 최고가 기록은 2015년 뉴욕 크리스티경매에서 9537만달러(약 1068억원)에 낙찰된 1964년 작 ‘간호사’가 보유하고 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