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PK서는 찬성, TK서는 반대 더 많아
홍종학 임명 '찬성' 42% vs '반대' 37.7%… 오차범위내 우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찬성 여론이 오차 범위 내에서 반대 여론을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CBS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4.3% 포인트)에 따르면 홍 후보자 임명에 대한 찬성 의견은 42.0%를 기록해 반대 의견(37.7%)보다 다소 많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찬성'은 18.5%, '찬성하는 편'은 23.5%, '반대하는 편'은 14.3%, '매우 반대'는 23.4% 등이었고, 잘 모름은 20.3%였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찬성 64.3% vs 반대 27.4%)과 민주당 지지층(63.1% vs 16.7%)에서 찬성 의견이 60% 이상이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10.2% vs 84.4%)에서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민의당 지지층(38.4% vs 58.8%)과 바른정당 지지층(34.8% vs 48.3%), 무당층(19.6% vs 35.8%) 등에서도 반대가 다수였다.

지역별로는 서울(48.9% vs 30.0%), 대전·충청·세종(48.3% vs 42.9%), 부산·경남·울산(42.6% vs 37.2%)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고, 대구·경북(34.2% vs 44.9%)에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광주·전라(39.9% vs 반대 39.5%)와 경기·인천(36.4% vs 38.8%)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40대에서는 찬성 응답이 10명 중 6명 이상으로 대다수였고 30대와 20대에서도 찬성이 더 많았지만, 60대 이상과 50대에서는 반대가 절반을 넘었다.

더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