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란에 대해 "몇 개월 전부터 안철수 대표에게 당내, 당 외부에서 공개, 비공개적으로 바른정당은 11월까지 없어진다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지난 8일 YTN-R <신율의 출발새아침>에서 "지금 9명의 의원이 바른정당을 떠나 이러한 예측이 현실화됐고 앞으로도 개별적으로 떠나는 사람까지 합치면 최소 15명은 자유한국당으로 갈 것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정당의 '黨'자는 무리 당, 즉 생각이 같고 정체성이 같은 사람이 모이는 것인데 없어지는 정당과 무슨 통합, 연합, 연대를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아무리 저와 바른정당의 김무성 전 대표가 친하더라도 서로 협력은 할 수 있겠지만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당은 함께 할 수가 없다"면서 "정체성이 다르고 실체가 없는 사람과 무슨 통합, 연합, 연대냐"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지금 우리 국회는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과반수 의결이 아니라 180석 의결 국회인데, 바른정당의 분열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대통령께서 집권 초에 협치를 부르짖으면서 국민의당, 민주당, 바른정당, 정의당과의 연정을 했으면 190석의 개혁 벨트를 구성할 수 있었는데 지지도를 믿고 나를 따르라는 태도로 임해 왔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이 대통령제 중심제이지만 대통령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딱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언론이고, 또 하나는 국회의원들"이라며 "바른정당의 분열로 자유한국당이 1당 지위를 다시 넘보고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을 할 수 있는 국회 190석의 개혁 벨트가 구성될 수 없기 때문에 문재인대통령께서 앞으로 국회에서 참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20대 국회, 총선 민의는 다당제, 제3당이었는데 이제 다시 3당 체제로 돌아 왔다"면서 "20대 국회 개원 초 안철수 당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체제로 우리국민의당이 거대 두 양당의 갈등을 조정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성공했듯이 이제 다시 선도정당 역할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하고 공격적인 발언을 예상했지만 ‘한국은 동맹국 그 이상이다, 코리아 패싱은 없다는 발언은 물론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해제 최종 합의 등 아주 잘 된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한미정상회담이 다 잘 되었지만 아쉬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를 신속히 추진하자, 한국이 수십억달의 무기 구매를 약속했다’고 하니, 마치 무기 장사를 하러 한국에 온 것 같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우리나라 고유 제조법으로 만드는 전통 한지의 매력에 푹 빠졌다.김 여사는 27일 전북 전주천년한지관을 방문해 닥나무 껍질 벗기기 체험을 통해 한지를 직접 제작했다. 아울러 한지로 만든 한복을 착용해 보기도 했다.김 여사는 직접 제작한 한지에 '천연한지 세계로 이어지다'라고 써 보이기도 했다.앞서 브라질 영부인을 만나 한복 외교를 선보이기도 했던 김 여사는 한지로 만든 화려한 문양의 한복을 입고 함박웃음을 지었다.김 여사는 지난 23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 호잔젤라(잔자) 다 시우바 여사와 맞춤 한복 가게를 방문해 한복을 골랐다.전시장에는 연보라색 저고리와 연분홍색 치마로 구성된 한복이 마련됐다. 인접한 탁상에는 연핑크색 비녀와 뒤꽂이, 노리개, 꽃신이 놓였고, 브라질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주황색 카틀레야꽃이 도자기 화기에 꽂혀 함께 전시됐다.완성된 한복을 본 김 여사는 "와, 벌써 나왔네요. 생각보다 아름답네요"라며 만족감을 표했다.이어 잔자 여사에게 "나중에 입으면 더 아름다울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넸고, 잔자 여사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한·미 군당국이 ‘자유의 방패’(FS) 연합훈련 기간 야외기동훈련(FTX)을 작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22회만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7일 밝혔다.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간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두고 한·미가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FS 연습 기간 야외기동훈련은 정상적으로 실시해 최초 계획대로 22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양국 군당국은 지난 25일 FS 훈련 계획을 발표하며 “야외기동훈련은 추가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후 이날 뒤늦게 훈련 규모를 공개했다. 정부 기조에 따라 훈련 계획 단계에서부터 야외훈련 규모를 절반 이하로 축소했지만, 한국이 이를 더 줄이자고 제안하자 미국 측이 반발해 합의가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FS는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방어적 성격의 한·미 연합훈련이다. 합참에 따르면 다음달 9일부터 19일까지 이뤄지는 FS 기간에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 51회에서 올해 22회로 대폭 축소된다. 이 가운데 여단급(공군 비행단급·해군 전단급) 이상 대규모 연합훈련은 작년 13회에서 올해 6회로 줄어든다.훈련 축소 배경에 관해 합참 관계자는 “그간 FS 기간 집중한 야외기동훈련을 연중으로 분산 실시해 상시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선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북침 연습’이라고 비난하며 예민하게 반응해온 점을 의식해 훈련 규모를 줄이고 분산 실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미 군당국은 연합연습을 설명하면서 그동안 사용해온 ‘북한의 위협’이라는 표현을 올해는 쓰지 않았다.이현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6·3 지방선거 강원지사 선거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송영길 전 대표의 복당도 승인했다.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새 도약의 갈림길에 선 강원특별자치도는 접경지 제약과 인구 감소, 산업 전환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며 “우 후보의 탁월한 역량이 강원특별자치도에 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을 시작으로 지선 공천심사 결과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복당 심사를 하고 송 전 대표의 복당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맏형’으로 불리는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탈당한 지 약 3년 만에 민주당에 복당하게 됐다.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살포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의 재판에서 최근 무죄 판결을 받자 6·3 지방선거와 함께 재보선이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로 이사했다. 송 전 대표는 계양을에서 5선을 지냈으며 2022년 서울시장 출마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역구를 물려줬다.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도 계양을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두 사람의 거취가 어떻게 정리될지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강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