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작가 상욱은 2년 전 불미스런 성추문으로 대학 교수직에서 쫓겨나고 이혼까지 당한 후 근근이 아르바이트 원고를 쓰며 살고 있다. 그의 아들 현우는 고등학교 자퇴 후 하루 종일 방안에 틀어박혀 컴퓨터 게임에 빠져 산다.
그러던 어느 날, 현우는 자기가 드론 스트라이크 게임으로 탈레반 리더를 죽였다고 말한다. 실제 미군 무인 드론 조종사들이 전투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더 이상 일을 못하게 되자 미국 CIA가 세계 곳곳에 있는 드론 스트라이크 게이머의 컴퓨터를 해킹해 탈레반을 대신 공격하게 한다는 것이다. 상욱은 현우가 게임중독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 판단해 정신과 치료를 권유하고, 병원비를 벌기 위해 대필 작가로 ‘사실을 바탕으로 한’ 딸의 폐 이식수술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진실되고 아름다운 미국 이민자 세실리아의 시나리오를 쓰기로 하는데...
관객들은 "90분의 러닝타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내가 보고 있는 혹은 믿고 있는 것들이 진실일까라는 질문을 나에게 던져 보게 된다"며 호평했다.
수능을 보게 될 고등학교 3학년 재학중 학생들은 학생증 또는 수험표 등을 지참하면,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고3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 공연명 : 연극 리얼게임
▪ 공연일정 :~ 11월 19일 | 평일 8시, 토 3시/7시, 일 3시 (월요일 쉼)
▪ 공연장 :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
▪ 티켓가격 : 전석 3만원
▪ 소요시간 : 90분
▪ 관람연령 : 만 13세 이상 관람가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