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로는 14년 10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정현(21·삼성증권 후원)이 13일 귀국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정현이 13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세계 랭킹 54위 정현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37위·러시아)를 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을 제패한 이형택(41) 이후 정현이 두 번째다.

2017시즌을 마친 정현은 휴식 및 훈련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018년 1월부터 투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