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과거 행정부와 달라…우리를 시험하지 말라" 北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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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은 갈등, 대치를 원하지 않지만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를 과소평가 하거나 시험하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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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국회의장단 등과 사전환담을 가진 뒤 본회의장에 들어섰다. 연설은 준비한 연설문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20여 분간 지연됐다.
그는 "그동안 북한 체제는 과거의 미국을 유약하게 해석했지만 이는 치명적 오산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와 다른 행정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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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갈등과 대치를 원하지 않지만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힘과 결의를 의심하는 자는 과거를 돌아보고 더 이상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우리는 동맹국이 협박과 공격을 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미국 도시가 파괴 위험을 받는 것 또한 허용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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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향해 "당신의 무기는 당신을 안전하게 하는 게 아니라 체제를 위험에 빠뜨린다"며 "북한은 당신 할아버지가 그리던 미래가 아니라, 누구나 가면 안되는 지옥"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그럼에도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를 북한에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 출발은 탄두 개발을 멈추고 검증 가능한 총체적 비핵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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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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