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칩, 베트남서 감자칩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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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베트남 포카칩 '오스타'
누적판매량 6000만 봉지 돌파
세계 1위 '레이즈' 제쳐
누적판매량 6000만 봉지 돌파
세계 1위 '레이즈' 제쳐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판매 중인 생감자칩 ‘오스타(O’Star)’가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6000만 봉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누적 매출 126억원, 시장점유율 36%로, 세계 1위 감자칩 브랜드인 미국 레이즈(Lay’s)를 제치고 베트남 생감자 스낵 1위를 차지했다.
오스타는 국내 판매 중인 포카칩의 베트남 제품명이다. 오리온은 1995년 초코파이 수출로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2006년에는 호찌민에 생산 공장을 세웠다. 초코파이의 성공을 발판으로 스낵, 비스킷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고, 2015년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진출 11년 만에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초코파이가 베스트셀러였고, 이를 기반으로 스낵시장까지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감자칩은 해외 유명 브랜드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만큼 시장 점유율 1위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생감자 스낵의 맛을 좌우하는 좋은 원료 확보에 오랫동안 투자했다. 감자칩은 어떤 과자 제품보다 원재료인 감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기후 변화에 약하고 조금만 부딪혀도 상처가 나는 등 다루기 민감한 재료다. 기름에 튀겨내면 색과 모양이 일정해야 하기 때문에 감자 자체의 모양도 중요하다. 오리온은 베트남 현지 3000여 개 농가와 계약을 맺고 연간 약 1만5000t에 달하는 감자를 공급받고 있다.
맛도 차별화했다. 오리온은 소비자 사전 조사를 통해 해조류맛, 스테이크맛, BBQ맛 등 현지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오리온 측은 “오리온만의 감자 스낵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제과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오스타는 국내 판매 중인 포카칩의 베트남 제품명이다. 오리온은 1995년 초코파이 수출로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2006년에는 호찌민에 생산 공장을 세웠다. 초코파이의 성공을 발판으로 스낵, 비스킷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고, 2015년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진출 11년 만에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초코파이가 베스트셀러였고, 이를 기반으로 스낵시장까지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감자칩은 해외 유명 브랜드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만큼 시장 점유율 1위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생감자 스낵의 맛을 좌우하는 좋은 원료 확보에 오랫동안 투자했다. 감자칩은 어떤 과자 제품보다 원재료인 감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기후 변화에 약하고 조금만 부딪혀도 상처가 나는 등 다루기 민감한 재료다. 기름에 튀겨내면 색과 모양이 일정해야 하기 때문에 감자 자체의 모양도 중요하다. 오리온은 베트남 현지 3000여 개 농가와 계약을 맺고 연간 약 1만5000t에 달하는 감자를 공급받고 있다.
맛도 차별화했다. 오리온은 소비자 사전 조사를 통해 해조류맛, 스테이크맛, BBQ맛 등 현지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오리온 측은 “오리온만의 감자 스낵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제과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