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中 당대회 설명 대표단 파견 준비… 우리와 협의중"
외교부는 7일 중국 공산당이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관련 일정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 측이 19차 당대회 결과 설명을 위한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준비 중에 있고, 관련 일정을 우리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탈북자 10명이 중국 랴오닝(遼寧)성에서 체포돼 북한에 송환될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되지 않도록 관련국에 요청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만 탈북민과 관련된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는 탈북민의 신변 안전과 관련국과의 협조 관계 등을 감안해 확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견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말씀한 그 건에 대해서는 관련 동향을 계속 파악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탈북민들이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