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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어닝 쇼크에 국내 전기차 관련주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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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코스모신소재 등 하락
    "전기차 성장 지속" 긍정적 전망도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의 ‘간판’ 기업인 미국 테슬라가 최근 쇼크 수준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여파로 국내 전기차 관련주도 대거 조정받았다.

    지난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6000원(1.43%) 하락한 41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도 5000원(2.22%) 떨어진 22만원으로 마감해 4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멈췄다. 2차전지용 소재를 생산하는 코스모신소재(-8.40%) 일진머티리얼즈(-5.09%) 포스코켐텍(-6.16%) 등도 이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동안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던 전기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조정받은 건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안 좋게 나왔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3분기에 5억3500만달러(약 596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2일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첫 보급형 모델 ‘모델3’의 대량생산 시점을 올해 말에서 내년 1분기 말로 미룬 게 악재로 작용해 나스닥시장에서 6.80%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연초 이후 종목에 따라 2~3배 상승한 국내 전기차 관련주를 포함해 글로벌 주요 전기차주들이 이번 ‘테슬라 쇼크’를 계기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210달러에서 205달러로,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는 345달러에서 34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전기차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업종이란 점을 들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전문가들도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 달보다 32.6% 증가하는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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