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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메이시스 등 주요 소매업체 실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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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의 이번주 흐름을 결정할 핵심 요인으로 주요 소매업체의 실적이 부각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지난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0.10% 오른 23,539.19에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1% 상승한 2,587.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4% 오른 6,764.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온건파인 콜린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이사가 차기 Fed 의장으로 지명된 것과 애플의 실적 호조 등이 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이번주 뉴욕증시 최대 관심사로는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콜스, JC페니 등 주요 소매업체의 실적 발표가 꼽힌다.

    뉴욕증시에서 실적을 공개한 기업 중 73%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소매업체들의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지표 중 9일 공개되는 9월 도매재고와 10일 나오는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에 대한 낙관론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투자자들은 6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의 연설과 7일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연설도 주목하고 있다. 이들이 지난주에 있었던 통화정책 결정 배경과 경제 전망에 대해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로 꼽힌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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