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설정 스님, 오늘 취임 법회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취임 법회가 1일 오후 2시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다.

취임 법회는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의 법어와 설정 스님의 취임사, 종단의 중흥을 기원하는 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설정 스님은 우정국로 메인 무대에서 불자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올리고 천수경을 독경할 예정이다.

종교계에서는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등이 축사한다.

정치권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국회 정각회장인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자리를 함께한다.

설정 스님은 1942년 충남 예산에서 출생했으며 1955년 수덕사에서 혜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1994년 종단개혁 당시 조계종단 개혁회의 법제위원장을, 이후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제11대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을 맡았으며 2009년 덕숭총림 수덕사 제4대 방장으로 추대돼 후학을 길러왔다.

지난달 12일 치러진 총무원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319명 가운데 234표를 받아 당선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