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1일 한중관계 개선에 관한 양국 간의 협의 결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다음 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 간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발전을 위한 결과물이 나오기를 기대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 상황을 해결하고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한중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백 대변인은 또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주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안보 문제 해결과 양국의 공동 이익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 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및 한미 정상회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의 한중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대한민국의 국익과 동북아 평화 구축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하며 국익과 국민을 위해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