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7] "협력하는 괴짜들이 미래 세상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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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개막
국내외 석학·기업인 좌담회
국내외 석학·기업인 좌담회
혁신과 창의는 늘 인류의 화두였다. 선사시대 돌칼의 등장도 혁신의 결과물이다. 과거 창의는 소수의 천재에 의존했으나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급격한 기술 발전은 혁신의 경로를 바꿔놓고 있다. 소유가 아니라 공유, 요소 경쟁이 아니라 연결 경쟁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글로벌 인재포럼 2017’ 주요 세션의 좌장을 맡은 석학과 기업인들이 30일 한자리에 모였다. 인적 자원(HR)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다.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은 “1인 인재가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협력하는 괴짜들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창의성으로 똘똘 뭉친 인재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일본이 ‘초(超)연결사회’를 지향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06년 창간호에서 “혁신과 창의는 더 이상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다”고 선언했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는 “해외 기업들은 직위와 서열을 없앤 ‘스트레이트 톡(직접 대화)’을 새로운 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를 도외시하는 요즘 세태에 대한 고언도 쏟아졌다. 권대봉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미국 자동차산업이 일본에 밀렸을 때 노사가 공동으로 미래에 대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위기를 극복했다”며 “한국 노사도 기존 틀에만 얽매여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글로벌 인재포럼 2017’ 주요 세션의 좌장을 맡은 석학과 기업인들이 30일 한자리에 모였다. 인적 자원(HR)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다.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은 “1인 인재가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협력하는 괴짜들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창의성으로 똘똘 뭉친 인재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일본이 ‘초(超)연결사회’를 지향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06년 창간호에서 “혁신과 창의는 더 이상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다”고 선언했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는 “해외 기업들은 직위와 서열을 없앤 ‘스트레이트 톡(직접 대화)’을 새로운 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를 도외시하는 요즘 세태에 대한 고언도 쏟아졌다. 권대봉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미국 자동차산업이 일본에 밀렸을 때 노사가 공동으로 미래에 대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위기를 극복했다”며 “한국 노사도 기존 틀에만 얽매여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