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서울시청 총무기밀실에서는 산불 대응 지휘부 훈련이 진행된다.
오전 9시 40분부터 10분간 이뤄지는 1부 상황판단 회의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산불 상황에 따라 재난위기 단계를 결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여부를 판단한다.
오전 10∼11시 열리는 2부 재난안전대책본부 훈련에서는 서울시와 군·경 등 5개 유관기관이 협업 대응훈련에 나선다.
오후 2시부터는 2시간 동안 북한산국립공원에 산불이 일어났다는 가정 하에 실제 훈련이 진행된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성북구 정릉동 북한산국립공원 정릉유원지 탐방로 3부 능선에서 불이 난 뒤 초속 10m의 강풍으로 7부 능선과 인근 주택가까지 화재가 번진 상황을 연출한다.
이에 따라 현장에 재난관리전용 지휘버스를 설치해 상황실로 쓰고, 서울시·성북구·자율방재단·군·경 등 25개 유관기관에서 830여 명이 참여한다.
시는 "재난 현장에서는 신속한 현장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날 훈련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정확한 화점(火點)과 풍향을 파악하고, 진압 후 잔불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날 헬기 3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등짐펌프와 인공수조도 활용할 계획이다.
31일에는 서울에 시간당 60㎜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중랑천 일대 저지대 반지하 주택이 침수되고, 둑 일부가 무너져 이재민과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저지대 침수대비 재난훈련'이 진행된다.
다음 달 1일 오후 2시 서울시청사에서는 지진대피 훈련이 실시된다.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가 일어나 서울시청 직원과 방문 시민들이 책상과 탁자 밑으로 신속하게 들어갔다가 계단을 이용해 서울광장으로 대피하게 된다.
서울광장에서는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등 생활안전교육도 진행된다.
다음 달 2일에는 지진으로 예술의전당 시설 내부가 균열이 생기고 붕괴해 다수의 사상자가 일어난 상황을 가정해 상황 전파·주민 대피·응급복구 등의 훈련이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상황대응과(☎02-2133-8527)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