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 국제콘퍼런스’가 27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핀란드타워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은기 고려대 교수, 유평준 연세대 교수, 푸핑핑 노팅엄대 교수, 애닐 버마 토론토대 교수, 장영철 경희대 교수, 엘리자베스 에더샤임 박사, 저먼 로즈 솔브리지국제경영대학장, 김의철 인하대 교수, 키티콘 두아피셋 어섬프션대 교수, 유정범 메쉬코리아 사장, 신태균 삼성경제연구소 박사,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 국제콘퍼런스’가 27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핀란드타워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은기 고려대 교수, 유평준 연세대 교수, 푸핑핑 노팅엄대 교수, 애닐 버마 토론토대 교수, 장영철 경희대 교수, 엘리자베스 에더샤임 박사, 저먼 로즈 솔브리지국제경영대학장, 김의철 인하대 교수, 키티콘 두아피셋 어섬프션대 교수, 유정범 메쉬코리아 사장, 신태균 삼성경제연구소 박사,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 국제콘퍼런스’가 27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열렸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피터 드러커의 통찰과 지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조동성 국립인천대 총장,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한솔섬유 사장), 남승우 풀무원 총괄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피터 드러커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애닐 버마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4차 산업시대라고 해서 인공지능(AI)이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은 10%에 불과하지만 자율주행이 현실화할 경우 전 세계에서 8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시대가 도래하면 지식 근로자(knowledge worker)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한 평생 학습의 필요성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피터 드러커의 주장처럼 끊임없이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지식 근로자’가 최우선 자원이 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평생 학습의 필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자동화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터 드러커의 마지막 통찰》의 저자 엘리자베스 에더샤임 박사는 ‘성과 관리-피터 드러커의 천재성’이라는 주제로 그의 삶을 돌아봤다. 16개월에 걸쳐 나눈 대화를 모아 책을 집필한 그는 피터 드러커의 삶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저자로 꼽힌다. 에더샤임 박사는 “기업 외부 시각, 즉 고객 입장에서 내부를 얼마나 잘 분석하느냐가 기업 성공의 핵심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사고방식이 다양한 도전이 일어나고 있는 현대 기업과 조직에도 적용되고 있다”며 “그는 관찰과 분석만으로 미래의 지식사회를 한발 앞서 내다보는 통찰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