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수는 국내 최초로 연구자 주도의 국제 공동 임상연구에 참여해 폐암의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 항암화학요법의 기본 지침을 마련했다. 암 중에서도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폐암의 유의미한 치료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인 신 조교수는 난치성 질환인 코폴립의 예방과 치료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이름을 따 1990년 제정됐다. 국내 의학 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의학자에게 시상한다. 본상 1명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 기초계와 임상계 젊은의학자상에는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