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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풀 꺾인 가상화폐 테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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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기술투자·SBI인베스트먼트 등
    한달 새 주가 30% 넘게 '뚝'
    한동안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가상화폐 테마주가 힘을 못 쓰고 있다. 급등했던 가상화폐 가격이 주춤해진 데다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는 120원(6.22%) 내린 181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5일 장중 3490원을 찍은 뒤 줄곧 하락세다. 한 달 동안 32.21% 떨어졌다. 이 기업 주가는 지난 8월 500원대에 불과했지만 가상화폐 광풍에 한 달 만에 5배로 뛰었다. 우리기술투자가 7.6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카카오스탁 운영사 두나무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각국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움직임이 직격탄이 됐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했다. 한국 정부는 가상화폐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ICO)을 금지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 오름세가 주춤해진 것도 주가에 악재가 됐다.

    우리기술투자뿐 아니라 가상화폐 관련 투자를 한 벤처캐피털(VC)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SBI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장중 1년 최고치인 1315원(9월29일)에 비해 35%가량 하락했다.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에이티넘인베스트도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에 장중 3145원을 ‘터치’한 뒤 20% 이상 떨어졌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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