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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상하이 증시, 엔비디아 4분기 실적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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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투자자는 이번 주(23~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 부과하는 관세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여파와 엔비디아의 작년 4분기 실적에 주목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지난 20일 트럼프의 상호관세 정책이 위법이라고 판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무역법을 동원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 변수가 계속 이어지면서 뉴욕증시에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나오는 엔비디아의 작년 4분기 실적도 이번 주 투자자가 예의주시하는 이벤트다. 엔비디아 주가는 작년 10월 말 212.1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4개월 가까이 18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거품론과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 감축 가능성이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건드리고 있다. 27일엔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상하이 증시는 16일부터 23일까지 춘제(중국 설) 연휴로 휴장한 뒤 24일 정상 거래를 재개한다. 투자자가 가장 먼저 확인할 지표는 연휴 기간 내수 소비 데이터다. 최근 중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인 소비 부진이 춘제 대목을 맞아 얼마나 회복됐는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특히 여행, 영화, 외식 등 서비스업 분야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 ‘춘제 랠리’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중국 증시의 시선은 이미 다음달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비슷한 5% 안팎으로 설정할지, 아니면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이보다 낮춰 잡을지를 두고 관측이 엇갈린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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