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준표, 외교망신 말고 집안싸움부터 해결하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예상은 했지만 홍 대표의 미국에서의 나라망신이 도를 넘고 있다"며 "집안싸움부터 해결하라"고 지적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 역시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국정감사 기간 이루어진 홍대표의 방미에 대해 명분도 실익도 없는 존재감 과시용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해왔다"며 "홍 대표는 존재감 과시에 그치지 않고, 현 정부에 대한 원색적 비난과 한미동맹 균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25일 워싱턴 동포 간담회에서 한국당 주도로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한국 전술핵 재배치' 청원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제 역할을 못해 제1야당이라도 미국 조야에 한국 상황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옳겠다고 생각했다"며 "미국 교민들이 백악관에 전술핵재배치 청원운동을 하고 있다. 한달 내에 (청원 서명) 10만명을 넘으면 백악관이 답을 내놔야 하는 만큼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