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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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11년 연속 1위 공연장으로 선정됐다.

25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LG아트센터는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 국내 대표 국공립 공연장들을 제치고 11년 동안 관객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공연장으로 뽑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의 품질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2000년도부터 국내 서비스산업의 품질 수준을 조사해 매해 각 분야별 최우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왔다.

공연장 부문 조사는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등 총 4개 한국 대표 복합공연장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시작됐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공연장 중 민간 공연장으로는 LG아트센터가 유일하며, LG아트센터는 조사 첫 해를 제외하고 2007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실시됐으며, 광역시•도청, 학교, 은행, 호텔, 백화점 등 국내 서비스 산업 71개 업종과 공공행정 분야 8개 부문 대상으로 해당 기업이나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일정 기준 이상의 경험 빈도를 가진 8만 5천 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공연장 부문 조사는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년 이내에 2회 이상 해당 공연장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편, 2000년 개관한 LG아트센터는 국내 유일의 초대권 없는 공연장으로 예술가와 관객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한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국내 최초로 도입해 정착시킨 시즌제, 패키지 제도, 공연장 운영 시스템 등 LG아트센터의 시설, 프로그램, 마케팅 등은 현재까지도 많은 국내 공연장과 기관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관객들의 공연 소비 패턴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LG아트센터 정창훈 대표는 "LG아트센터를 11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 공연장으로 선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모든 예술가와 관객 여러분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공연장이 되도록 완성도 높은 공연들, 앞서가는 공연들을 꾸준히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아트센터에서는 현재 고선웅 연출의 연극 <라 빠르트망>(10.18-11.5)이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이어 세계적인 명성의 스페인국립무용단이 동명의 오페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카르멘>(11.9-12), 무대 위에 상영되는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배우들이 연기를 펼치는 독특한 연극 <골렘>(11.16-19) 등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