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행장 "KAI 사장 합당한 경영능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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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로 책임 다할 것…강도 높은 구조조정 원해"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전문성 논란이 있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내정자에 대해 "합당한 경영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은 행장은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사장 내정자의 전문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내정자는 1985년부터 20년가량을 감사원에서 근무하고서 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2006~2008년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낸 '감사통' 관료다.
은 행장은 항공우주산업 관련 전문성에 대해서는 "(내정자의) 경력을 봐서는 직접적인 것을 발견할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KAI의 문제는 기술적인 것보다 경영 투명성 문제"라며 김 내정자가 이런 측면에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은 행장은 "대화가 되고 정부와 소통이 잘 되는 인사가 KAI를 통제하는 그림을 생각했는데 (김 내정자가) 그 그림에 맞았다"고 말했다.
은 행장은 "내일 내정자가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되면 경영계획 약정을 맺어 수은이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내정자에게 주주로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수은은 현재 지분 26.4%를 보유한 KAI의 대주주다.
/연합뉴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전문성 논란이 있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내정자에 대해 "합당한 경영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은 행장은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사장 내정자의 전문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내정자는 1985년부터 20년가량을 감사원에서 근무하고서 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2006~2008년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낸 '감사통' 관료다.
은 행장은 항공우주산업 관련 전문성에 대해서는 "(내정자의) 경력을 봐서는 직접적인 것을 발견할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KAI의 문제는 기술적인 것보다 경영 투명성 문제"라며 김 내정자가 이런 측면에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은 행장은 "대화가 되고 정부와 소통이 잘 되는 인사가 KAI를 통제하는 그림을 생각했는데 (김 내정자가) 그 그림에 맞았다"고 말했다.
은 행장은 "내일 내정자가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되면 경영계획 약정을 맺어 수은이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내정자에게 주주로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수은은 현재 지분 26.4%를 보유한 KAI의 대주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