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세계적인 과학출판그룹 ‘네이처출판그룹(NPG)’이 최근 발표한 ‘네이처 인덱스 2017 이노베이션’에서 ‘논문당 특허 피인용지수’ 부문 국내 1위, 세계 23위를 차지했다.

논문당 특허 피인용지수는 논문 1편이 얼마나 특허에 사용되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다. 높을수록 해당 기관에서 발표한 논문이 실용기술개발에 많이 반영됐다고 평가받는다.

NPG는 1980년부터 2015년까지 각 대학이 발표한 논문을 대상으로 논문당 피인용지수를 산출했다. 한양대는 이 기간 2만5633건의 논문을 발표했고 14만2555회 특허 인용됐다. 논문당 특허 피인용지수는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5.56점이다.

네이처 인덱스 2017 이노베이션 상위 200위 안에는 한양대를 비롯해 포스텍, KAIST, 광주과학기술원,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등 국내 대학 8곳이 이름을 올렸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