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하반기 스펙태클 채용을 전개한다. (자료 = 롯데지주)
롯데가 하반기 스펙태클 채용을 전개한다. (자료 = 롯데지주)
롯데가 직무 수행 능력과 창의성을 보유한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롯데 스펙태클 채용' 공고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11월3일부터 1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진행하며 총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롯데칠성음료 롯데백화점 코리아세븐 롯데건설 롯데시네마 롯데정보통신 등 15개 계열사에서 진행하며, 공채와 인턴 포함 총 100여명을 뽑는다.

롯데는 하반기 스펙태클 채용에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한다.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류전형 평가가 진행되는 제출과제에 이름 학교 등 지원자가 스펙을 특정하는 사항을 기재하면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또 서류전형 심사 시 지원자 이름을 블라인드 번호로 변환해 평가자에게 제공하는 등 지원자 정보 노출을 최소화한다.

서류접수에서는 이름 이메일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홈페이지에 기재한다. 평가는 첨부문서 형태의 제출과제를 통해 진행된다. 제출과제는 지원한 회사와 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기획서 또는 제안서 등으로 지원 주제는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롯데는 서류 전형 주제를 고도화해 '미래형 인재' 선발에 방점을 뒀다. 이에 4차 산업혁명 관련 현업 적용 방안(캐논코리아비즈니스 솔루션), 1인 가구 증가를 반영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브랜딩 제안 (코리아세븐), 욜로(YOLO) 문화에 맞는 여행 패키지 상품 제안(롯데JTB), 디지털마케팅 캠페인 전략(롯데칠성음료)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주제를 과제로 채택했다.

면접 전형은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나 미션 수행 등으로 진행된다. 롯데는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함께 창의성, 열정 등 개인 역량을 세밀히 살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L-TAB(조직적합도 검사)→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12월에 면접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각 회사별로 하반기 공채·인턴 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

롯데는 스펙태클 전형 설명회도 11월9일 건국대학교 법학관에서 진행한다. 스펙태클 전형 채용절차 등에 대한 소개부터 스펙태클 채용으로 입사한 선배사원의 성공기, 선배사원과의 밀착 멘토링까지 지원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채용설명회 참가신청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채용설명회 외에도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활용한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정보제공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롯데 인사담당자는 "스펙태클 채용은 지원자에 대한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정보 없이 오직 지원자의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대표적인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라며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무에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는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스펙태클 채용 전형을 대표 채용 브랜드로 키워나갈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