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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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안구건조증 환자를 위한 점안제 ‘HU007’의 임상3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휴온스는 올 하반기 임상 3상을 시작하고 오는 2019년 식약처 신약 허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가 개발 중인 나노복합점안제는 지난 4월 임상 2상을 통해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와 항염 효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나노복합점안제는 항염증 작용을 하는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우수한 눈물막 보호 및 항염 효과로 복합치료작용을 한다"며 "복약 편의성도 증대시켰다"고 설명했다.

휴온스의 나노복합점안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되고 있다. 휴온스는 나노복합점안제(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하는 안과용 나노복합조성물의 제조법 및 치료에 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으며 해외 특허 등록을 위한 심사도 진행 중이다.

전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7.9%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며 2024년 약 5조 26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도 성장세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점안제 보험 청구액은 1600억원을 기록했다. 고령 인구의 안과질환 발병률 증가와 시력 교정시술의 확대, IT 기기 사용에 따른 안구 피로 증가 등으로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