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설비투자·수출 아주 좋아"… 한은 '3% 전망' 이유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분기 성장률 관심…1% '깜짝 반등' 나올까
    전문가들 "부동산 경기·소비 회복세 불안"
    "설비투자·수출 아주 좋아"… 한은 '3% 전망' 이유는
    한국은행이 지난 19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종전보다 0.2% 포인트 올린 이후 금융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최근 수출 등 경제지표를 볼 때 한국경제가 비교적 양호하다는 공감대가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추정한 잠재성장률(연간 2.8∼2.9%)을 웃돌 만큼 경기가 뜨거운지를 놓고 물음표가 남았다.

    공교롭게도 한국은행은 3%를 목표로 뛰는 정부와 보조를 맞춘 모양새가 됐다.

    그동안 한국은행은 민간보다 높은 성장률 전망치를 자주 제시했고 올해도 마찬가지다.

    민간연구기관인 LG경제연구원(2.8%), 현대경제연구원(2.7%)뿐 아니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2.6%)은 올해 성장률을 2%대 후반으로 보고 있다.

    시각 차이는 설비투자에서 가장 크다.

    한국은행은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을 14.0%로 수정했다.

    석 달 전인 7월 발표 때보다 4.5% 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특히 하반기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치 12.1%는 현대경제연구원 전망치(5.2%)보다 6.9% 포인트나 높다.

    한국은행은 설비투자 흐름이 견고하다고 낙관했지만, 민간기관들은 하반기에 설비투자가 상승세가 약해졌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전월 대비 설비투자 증가율은 7월(-5.1%)과 8월(-0.3%)에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수출 전망도 더 밝아졌다.

    올해 상품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3.7%로 7월보다 0.2% 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은 설비투자와 수출 전망치를 높인 것이 단순한 '희망 사항'이 아니라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라고 강조한다.

    최근 민간기관들은 7∼8월 수치만 보고 경기를 판단했지만, 한국은행은 9월 경기 흐름까지 파악했으며 당초 예상보다 수출과 설비투자가 훨씬 좋다는 설명이다.

    반도체를 앞세운 수출 호조가 설비투자를 견인하면서 경기 회복세가 강하다고 분석했다.

    보통 한국은행은 경제 전망을 할 때 공식 통계뿐 아니라 관련 업체나 기관의 최신 자료를 참고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9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전망을 앞두고 조사국에서 여러 가지 모니터링을 했는데 설비투자가 7∼8월 주춤했지만 9월 들어서는 IT(정보통신) 투자 확대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소비 부문에서도 회복세가 미흡하다는 민간기관들의 평가가 많지만, 한국은행의 생각은 다르다.

    이주열 총재는 "추석 연휴 효과 등으로 소비도 확대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경기 개선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한국은행의 건설투자 성장률 전망치도 7월 6.5%에서 10월 6.9%로 상향 조정됐다.

    8·2 대책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충격이 당초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 않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이 내세운 3% 성장이 가능한지는 점차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오는 26일 발표될 3분기 경제성장률(속보치)이 주목된다.

    올해 1분기 한국경제 성장률은 1.1%(전기대비)로 6분기 만에 1%대에 올라섰지만 2분기 성장률은 0.6%로 떨어졌다.

    3분기 성장률이 다시 1% 안팎으로 반등할 경우 연간 성장률 3%가 현실화할 공산이 크다.

    한국은행은 3∼4분기 연속으로 0.7%대 중반을 기록하면 연간 3% 성장률이 가능하다고 밝혀왔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행이 내달 3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한층 힘이 실린다.
    "설비투자·수출 아주 좋아"… 한은 '3% 전망' 이유는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경기 회복세를 안심하기 이르다고 지적한다.

    북한 리스크, 내수 불안감, 부동산 대책 영향 등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은 만큼 4분기 경기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다.

    4분기에는 장기간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산업활동이 둔화할 소지가 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수출이 좋아지면서 설비투자도 좋아졌지만, 부동산 경기가 조금 꺾일 조짐이고 소비 회복세도 아직 굳건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도 "지금 내수 경기는 바닥일 정도로 좋지 않고 부동산 정책 등의 불확실성으로 소비와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며 신중론을 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철수설 불식"…GM, 한국 사업장에 약 4400억 추가 투자 [종합]

      GM(제너럴 모터스)이 지난해 12월 3억달러(약 4400억원) 투자 발표에 이어 GM 한국사업장에 3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GM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아울러 그동안 불거졌던 '철수설'도 어느정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핵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부터 이해관계자들 지지를 바탕으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생산 시설을 강화하는 핵심적 조치들을 시행해왔다"며 "우리는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한국사업장 운영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GM의 이번 추가 투자는 한국GM이 새로운 프레스 기계를 도입하고 생산 시설을 현대화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투자 계획에서 추가되는 것이다. 현재 GM은 한국 창원 공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부평 공장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를 제조하고 있다. 두 모델 다 소형 SUV다. GM이 지난해 12월부터 한국 공장 설비에 투자한 금액은 총 6억달러(약 8997억원)에 달한다.한국에서 개발 및 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북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핵심 모델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근 3년 연속 한국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했으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승용차 수출 상위 5위권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GM은 2002년 출범 이후 한국 생산 시설에서 누적 약 133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해 왔다. 연간 5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GM의 핵심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꼽힌다. 철수설 잠재울까...주목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2. 2

      북촌소주, 2026 대한민국주류대상 '소주 부분' 대상 수상

      전통 증류식 소주 브랜드 북촌소주가 2026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 '소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주류대상은 국내 주류 분야에서 품질·브랜드·시장성을 종합 평가하는 권위 있는 시상으로, 북촌소주는 이번 수상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전통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북촌소주는 강원도 원주산 특등급 쌀을 수확 후 7일 이내 도정해 사용하는 '7-100-2-2 황금 원칙'을 핵심 철학으로 삼는다. 합성첨가물과 입국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소주 전용 No.5 효모로 생쌀 발효를 거쳐, 전통 상압 방식으로 2회 증류한 뒤 전통 옹기 항아리에서 2개월간 숙성시킨다. 이렇게 완성된 술은 시트러스와 과실, 플로럴 아로마가 어우러진 섬세한 향과 부드러운 질감, 균형 잡힌 산미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북촌소주는 앞서 세계 3대 디자인부문 상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도 수상했다. 북촌소주의 패키지 디자인은 조선 분청사기와 백자에서 영감을 받은 도자기형 병 형태, 친환경 종이 패키징, 백호 모티프를 담아 한국 전통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술의 맛과 철학이 디자인 언어로까지 온전히 구현된 브랜드라는 점에서, 국내외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북촌소주는 한옥호텔 노스텔지어 웰컴센터 및 북촌 브루어리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입점이 결정된 서울 신라호텔의 미슐랭 3스타 한식 레스토랑 라연(羅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박현구 노스텔지어 대표는 "이번 대상 수상은 전통 방식에 대한 고집과, 재료 하나하나에 들인 정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사랑해주신 모든 분 덕분에 가능한

    3. 3

      창원상공회의소, 인력 확보·마산 경제 회복…기업 '피부에 닿는' 성과 낸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올해 지역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비수도권 세제 개편과 산업인력 확보, 기업애로 해결 등이 현장의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비수도권 세제개편, 공론화·법안 발의창원상의가 주도하는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다.2024년 경북·경남·전북·전남 4개 권역 상공회의소가 연대해 출범시킨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는 법인세·근로소득세·상속세의 비수도권 차등 적용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출범 직후 경상국립대 김진수 교수와 조선대 임상수 교수에게 세제개편 연구용역을 의뢰해 비수도권 차등 세제의 경제적 효과와 정책적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체계적으로 마련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24일 국회도서관에서 허성무·구자근 의원과 공동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비수도권 차등적용 세제개편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 결실로 올해 2월24일, 허성무 의원이 ‘법인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허성무·구자근 여야 두 의원이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 대표 발의함에 따라 세제 개편 논의는 비로소 입법 단계에 올랐다.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비수도권 중소·중견기업 법인세율 3%포인트 인하 △2030년 말까지 비수도권 기업 취업자 근로소득세 50% 감면(연 500만 원 한도) 등이다.◇경남비자지원센터, 외국인 인력 구축지역 제조업의 구인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남비자지원센터는 외국인 산업인력의 모집·선발·입국·정착을 아우르는 통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